[평창 7일차] 스켈레톤 윤성빈, 1·2차 합계 압도적 1위…金 16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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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7일차] 스켈레톤 윤성빈, 1·2차 합계 압도적 1위…金 16일 결정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8.02.1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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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차 경기에서 대한민국 남자 스켈레톤 대표 윤성빈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남자 스켈레톤 윤성빈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트랙 레코드를 연달아 갱신하면서 금메달이 눈 앞에 보이고 있다.

윤성빈은 1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35를 기록했다. 30명 출전자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경쟁자로 꼽히던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는 1분41초23으로 3위에 그쳤다. 그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인 니키타 트레구보프(1분41초09)보다도 뒤졌다.

한국 선수 중 김지수는 1분41초66의 좋은 기록으로 6위에 올라 후반부 레이스에 따라 메달의 가능성을 남겨뒀다.

윤성빈은 1차 주행에서 50초28을 기록해 트랙 레코드를 세우면서 1위로 들어왔다. 이는 지난해 3월 두쿠르스가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기간 중 세운 트랙 기록 50초64를 깬 것이다. 0.01초로 승부가 갈리는 스켈레톤에서 0.36초 차이는 압도적인 것이다.

특히 윤성빈은 스타트 기록과 4번의 체크 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그는 2차 시기에서는 50초07으로 트랙 레코드를 재차 갈아치웠다. 1차와 마찬가지로 중간 기록들 모두 선수들 중 가장 빨랐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월드컵 세계랭킹 1위를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점쳐졌다.

스켈레톤 최종 올림픽 챔피언은 16일 3~4차 시기 이후 합산해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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