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죄송… 하지만 확인해 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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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죄송… 하지만 확인해 줄 수 없다"
  • 김민지 기자
  • 승인 2011.03.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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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특사단 침입사건 관련 질의…국정원이 안 한 건 아니다?
▲ <사진=뉴시스>
[매일일보]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이 4일 국정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 "정보총괄기관으로서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려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원 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했다.

원 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온국민이 다 알고 있는데 계속 은폐만 해서 되겠느냐"는 박 원내대표의 추궁에 이같이 답한 뒤 "국정원을 쇄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국정원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기존의 NCND(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정보위 간사인 최재성 의원은 "원 원장의 발언은 국정원의 개입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이번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에 대한 유감 표명에 가까웠다"며 "원 원장은 의원들의 사퇴요구에도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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