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시스터 액트' 알란 멘켄 "가장 큰 매력은 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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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뉴스] '시스터 액트' 알란 멘켄 "가장 큰 매력은 비트"
  • 선소미 기자
  • 승인 2017.11.28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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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 뮤지컬 ‘시스터 액트’ 국내 최초 내한 공연 김소향 "한국인 최초 캐스팅... 뉴욕거리서 돌고래 비명"

 

[기자] 범죄조직에 쫓기다 수녀원에 숨어살게 된 가수 들로리스와 유쾌한 수녀들의 이야기인 뮤지컬 ‘시스터 액트’. 올겨울 경쾌한 음악과 함께 한국 관객을 찾아왔습니다.

뮤지컬 시스터 액트의 프레스콜은 28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개그맨 김영철의 사회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프레스콜은 1977년 필라델피아의 경찰서를 배경으로 한 ‘When I find my baby'로 시작했습니다. 노래, 춤, 랩이 어우러진 수녀들의 노래인 ‘Sunday morning fever'와 악당들의 노래인  ‘Lady in the long black dress'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시스터 액트에 캐스팅된 뮤지컬배우 김소향은 ‘The life I've never led'로 조용하고 소심했던 수녀가 당당하게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하는 내용의 노래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선보였습니다.

[김소향 / 뮤지컬 배우] (메리 로버트 수녀역은) 여배우들은 모두가 탐내던 역이였어요. 그런데 한 번도 동양인에게 그 역할이 주어진 적은 없었거든요. 처음에는 커버, 앙상블 역으로 오디션을 봤어요. 정말 치열한 오디션을 통해서 처음 시스터 메리 로버트 역으로 계약서를 받았을 때 진짜 너무 기뻐서 뉴욕 길거리에서 돌고래 소리를 내면서 뛰어 다녔어요. 혼자만 한국인이여서 사실 걱정도 많이 하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한국에 와서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매 회 한 회 한회가 감동스럽고 노래하고 너무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너무 행복합니다.

[기자] 시스터액트 팀은 ‘Spread the love around'를 마지막으로 총 5곡의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뮤지컬은 1993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토대로 대본과 음악을 새롭게 창작했습니다.

특히 디즈니 음악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영화음악의 거장 ‘알란 멘켄’이 작곡을 맡아 디스코부터 가스펠, 블루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알란 멘켄 / 작곡가] (뮤지컬 시스터 액트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면 비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춤을 추기에 적합한 비트 음악이다 보니 비트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음악이 동력을 제공해서 스토리가 더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게 하고 관객들을 신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음악입니다. 관객들이 (뮤지컬을 본 후) 극장을 떠나면서 이 음악들을 허밍으로 따라 부르고 굉장히 하이텐션이 되는 경험을 하실 겁니다.

[기자] 한편 뮤지컬 시스터 액트는 내년 1월 21일까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됩니다. 매일TV 선소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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