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국정원 특활비가 박근혜 전 대통령 쌈짓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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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국정원 특활비가 박근혜 전 대통령 쌈짓돈?”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1.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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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국민의당이 국정원 특수활동비가 박근혜 전 대통령 ‘쌈짓돈’으로 쓰였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2일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정원장 특수활봉비를 수수했다는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의 진술이 나왔다”며 “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 특활비를 월 1억원씩 현금으로 받아 ‘쌈짓돈’으로 사용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국가안전보장에 관련된 정보, 보안 사무를 위한 특활비 40여억원이 박 전 대통령의 사적 안위를 위해 쓰였다”면서 “그것이 박 전 대통령 본인의 지시여서 더욱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지난해 4월 13일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경선 여론조사 비용을 국정원에 조달한 정황도 포착됐다”며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손길이 어디까지 뻗혀 있는지 가능하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국민이 촛불을 들고 어둠을 밝힌 이유는 국정농단을 향한 분노”라며 “마음대로 나라를 흔들고, 국민 혈세를 사유화했던 박 전 대통령과 측근들의 부더덕함에 대한 절망”이었다고 강조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진정한 적폐청산을 위해 진실을 밝히고 바로잡아야 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진실규명, 관련자들에 대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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