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靑·與 ‘홍종학 옹호’ 도 넘어 치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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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靑·與 ‘홍종학 옹호’ 도 넘어 치졸”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1.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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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국민의당은 홍종학 중기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옹호가 도를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2일 국민의당 김철근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홍 후보자의 편법증여의혹을 넘어서 각종 의혹들이 꼬리를 물고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홍 후보자의) ‘쪼개기’ 증여 의혹, 갑질 계약서 의혹과 함께 급기야 후보자의 부인이 문화체육관광부에 ‘자리를 내놓으라’는 발언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며 “다수의 국민들이 이러한 사실에 경악하고 적어도 일국의 장관 후보자로서는 부적격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에서 기자들을 향해 ‘기사 쓴대로 사느냐’며 홍 후보자의 표리부동 행위를 옹호한다”면서 “민주당의 홍익표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증여를 운운하면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알고 비교하라”며 “비교대상이 될 수 없는 사안을 가지고 물타기를 시도하는데 어불성설”이라고 경고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와 민주당의 홍 후보자에 대한 옹호행위는 전혀 설득력이 없다”며 “이미 도를 넘어섰고 치졸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집권초반 문재인 정부에 대한 기대는 인사문제 오만으로 민심이 차갑게 급랭하고 있다”며 “청와대와 민주당은 ‘캠코더(캠프, 코드, 더불어민주당)인사에 연연하지 말고 지명을 철회하거나 홍 후보자 스스로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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