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국당 국감 파행…변명 여지없는 추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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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한국당 국감 파행…변명 여지없는 추태”
  • 홍승우 기자
  • 승인 2017.10.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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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과거 반성하고 동참해야… 민주당, 노력 없이 방치해 답답”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보이콧’에 “변명의 여지가 없는 추태”라고 비판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안 대표는 한국당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선임 반발 ‘국감 보이콧’ 사태와 관련해 “한국당의 엉뚱한 결정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도대체 방문진이 뭐라고 국회의 국감을 멈춰 세우나”라며 “그렇게 중요한 문제라면 한국당은 지난 10년간 뭘하고 이제야 국감을 파행시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한국당은) ‘어떻게 장악한 방송인데 내놓느냐’고 생각한다면 꿈 깨시라”며 “한국당이 할 일은 시대의 흐름과 되돌림에 반발할 것이 아니라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 대표는 “정부여당은 개혁을 원칙에 따라 유능하게 해야 한다”며 “반대자마저 포용하고 설득하면서 함께 성찰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격돌이 예견되는 대도 아무 설득이나 노력없이 방치한 것이 답답하다”며 “양극단의 진흙탕 싸움에 언제까지 민생과 미래가 뒷전으로 밀려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안 대표는 “방송은 한국당의 것도 아니고, 민주당의 것도 아니다”라며 “오직 국민의 것이다. 권력이 아니라 진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러한 원칙을 위해 방송법 개정안을 이번 정기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권력을 잡았다고 입장 바꾸지 말고, 한국당도 과거를 반성하고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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