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성숙 의원, “박원순 시장의 편파적 시정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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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박성숙 의원, “박원순 시장의 편파적 시정 규탄한다”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7.03.04 00:1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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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와 관련해 특정단체만 고소하는 것은 분열 부추기는 일”
市, 스케이트장 공사비로 편성한 예산 7억 5천만원 소진 상황
박성숙 서울시의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성숙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 라디오 매체에 출연해 서울광장에 설치된 탄핵반대 텐트를 강제철거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3일 밝혔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은 지난 2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광장에 설치된 특정단체의 텐트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하고 텐트를 강제퇴거 조치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며 “ 박 시장은 인터뷰 중에 곧 서울광장에 봄을 맞아 잔디를 심어야 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행정대집행 등 허용된 조치를 할 수 밖에 없다. 이번에 고발한 조치도 그런 것(행정대집행)을 예고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하지만 지난겨울 박 시장은 주말마다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요구 집회로 매주 토요일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고려해 매년 12월에 운영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을 휴장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이는 2004년 개장 후 12년 만에 첫 휴장이다. 작년 서울시에서 스케이트장 공사비로 편성한 예산은 7억 5천만원이다. 해당 예산은 사업이 취소됨에 따라 위약금 등의 명목으로 소진된 상황이다.

또 2014년 7월부터 지금까지 2년 8개월째 광화문 광장을 불법 점검 중인 70여개의 세월호 텐트는 그대로 둔 채 태극기 텐트만 철거하겠다고 나선 것은 명백히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며 태극기 텐트 철거 근거로 들고 있는 ‘세월호 텐트는 단순 무단 점유인 반면, 태극기 텐트는 극단적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박 시장의 왜곡된 정치적 편향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어린이, 소외계층이 많이 이용하던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사업을 시민의 안전이라는 명목으로 위약금을 지출하면서까지 취소했던 박원순 시장이 이번에는 봄을 맞아 잔디를 심어야한다는 점을 이유로 텐트를 강제철거 해야 한다고 한 것은 어불성설이다.”며 “법치주의에서 법의 집행은 모두에게 공정하게 적용해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 박시장의 생각은 조금 다른 것 같다. 항상 최우선이라던 ‘시민’은 모든 서울시민이 포함되지 않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번에 서울시에서 고발한 단체 측에서도 서울시장을 직권남용으로 맞고소 했다는 보도자료를 봤다.”며 “박시장의 이번 조치는 시민간의 갈등을 불러오는 성급한 행보였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되기 전에 원만한 해결을 위해 조금 더 노력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지금이라도 양측이 대화를 통해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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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2017-03-05 08:12:32
똑같은 불법행위다
둘다철거해라

2g!!****** 2017-03-04 16:07:06
진짜 탄핵감은 박시장.. 세월호는 국민의 지지를 받고있고 탄핵반대는 아니어서 불법이다라는 지극히 자기 주관적인 왼눈박이.. 박시장은 권한남용,진정한 블랙리스트탄압자 탄핵탄핵탄핵~~~~~~~~ 집권5년 서울발전20년 퇴보시킨 무능박시장퇴진~~~

원더풀 2017-03-04 12:26:38
소위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해야할 말은아닌것 같네요. 시의원쯤 되면 모를리 없을텐데시민을위해 일을 해야할 시의원이 당을 우선시하는행동은 비판받아야지요. 그리고 광화문광장의 세월호천막과 시청광장의 탄기국 텐트가 과연 비교할만한 대상인지 가슴에 손을얹고 다시한번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합법과 불법의 차이를 모르진 않을텐터....법치국가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불법행위는 엄정한 잣대로 무관용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시장님의 소신있는 발언 적극지지하고 응원합니다.

백정호 2017-03-04 10:04:40
불법은 다 똑같은 불법이다. 세월호 천막도 같이 철거해야 당위성이 맞다.

이행운 2017-03-04 06:44:42
말은 바로 합시다!세월호 천막과 광장 천막을
비교하는 자체가 너무 어이 없는거 아닌가요?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천막 치시고 계신분들이
서울 광장천막 치고 있는 사람들처럼 막말하고
일반 시민들에게 위협을 가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습니다.눈 감고 귀 마고 살더라도
기본도 모르고 살면 되겠습니까!!!박시장님
파이팅 하십시요.옳은것의 대한 단호함을 응원
합니다.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하는 무리들에게
큰 교훈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