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싼커, 면세점 쇼핑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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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싼커, 면세점 쇼핑 가장 선호"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01.1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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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 "쇼핑 위해 한국 방문"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한국을 방문한 싼커(散客, 중국인 개별 관광객) 세 명 중 한 명은 쇼핑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면세점 쇼핑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HDC신라면세점은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중국 현지에 거주하는 20~30대 중국인 1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81%는 자유 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 방문 목적으로는 응답자 중 36%가 쇼핑을 택해 1위를 차지했다.

쇼핑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55%는 면세점 쇼핑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한국뿐 아니라 해외 유명 브랜드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고, 자유 일정으로 이동하는 싼커의 특성상 편리한 교통을 기반으로 시내 주요 관광지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이 면세점 쇼핑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최근 합리적인 쇼핑 형태로 변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들의 트렌드는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숙박시설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해 ‘가격’이 전체의 42%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HDC신라면세점은 춘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할 싼커를 겨냥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방침이다.

본점인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말일까지 숫자 8을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8은 부를 가져다 준다는 뜻의 중국어 ‘파차이(发财)’와 발음이 같아 중국인들이 좋아한다.

이 기간 동안 당일 8달러 이상 구매 고객 888명에게 중국식 세뱃돈 봉투(홍빠오 红包)를 매일 지급한다. 1등 8명에게 88만원 상당의 선불카드가 제공되는 복권형식 경품 이벤트도 병행한다.

이 밖에도 구매 금액 구간별 최대 8% 금액대의 선불카드 증정과 제휴사를 통한 최대 20% 모바일 쿠폰 발급 및 신라스테이 서울시내 4개점 객실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아이파크 인터넷면세점에서도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클릭하면 신년 운세와 함께 최대 50달러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는 ‘복주머니 복불복 이벤트’와 지인에게 선물이 가능한 111달러의 데일리 적립금을 제공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마케팅팀 이종호 팀장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교통의 요지에 위치한 이점을 바탕으로 KTX 연계 관광상품, 용인 에버랜드 셔틀버스도 운영하며 싼커들에게 한국 곳곳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아이파크몰, 드래곤힐스파, 용산 전자상가와 연계한 쿠폰 등도 싼커가 만족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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