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썹 정리 BB크림 바르는 남성 늘어”...연평균 4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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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 정리 BB크림 바르는 남성 늘어”...연평균 40% 성장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7.01.15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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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2017 맨즈쇼’ 성황...4만명 방문
2017 맨즈쇼 올리브영 부스 '메이크업 존'. 사진 올리브영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최근 들어 외모에 신경을 쓰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뷰티 시장에서 남성 소비자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남성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 신장률은 연평균 40%로 나타났다.

올리브영은 남성 소비자들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장 내 남성 제품만을 모아둔 ‘그루밍존’을 운영 중이다. 그루밍존은 단순 브랜드 나열이 아닌 헤어·바디케어, 쉐이빙, 메이크업 등 카테고리별로 진열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최근 부산 남포동에 오픈한 부산광복본점은 매장 안쪽에 단독 공간으로 그루밍존을 특별 설치했다.

남성을 위한 박람회도 국내 최초로 열렸다. 지난 13일부터 3일간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17 맨즈쇼’는 남성만을 위한 이색 소비 문화 전시회다.

올리브영은 맨즈쇼에 참가해 해당 부스에 총 4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부스 방문객 전원에게 할인 쿠폰을 증정하고 경품 이벤트를 펼쳐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눈썹정리 및 간단한 기초 화장을 시연하는 ‘메이크업 존’은 방문객들의 호응이 높았다.

행사에 참여한 임주혁(25)씨는 “취업을 앞두고 평소 인상이 날카로워 보여 고민이 컸는데, 눈썹 정리 후 인상이 훨씬 부드러워졌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관련 제품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맨즈쇼를 기획한 김강호 올리브영 상품 기획자(MD)는 “실제 현장에서 남성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얻은 고객 피드백 등을 반영하여 남성들이 좋아할 만한 트렌디하고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고, 올리브영이 국내 대표 그루밍 채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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