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립·다세대주택 실거래가격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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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다세대주택 실거래가격 첫 공개
  • 임진영 기자
  • 승인 2016.06.1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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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거래량 급증 따라 정확한 정보 제공 위해 지수 개발
서울 용산구의 연립·다세대주택 밀집지구 전경. 연합뉴스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연립·다세대주택의 실거래가격 지수가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감정원은 연립·다세대주택의 거래량 급증에 따른 실거래가 파악을 정확히 하기 위해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 지수를 개발해 15일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연립·다세대 실거래가 지수는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와 동일하게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에 축적된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전국·수도권·지방의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 지수를 월별로 공표하고 연립·다세대 재고량의 70%가 집중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분기별로 지수를 추가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번 공표 대상에는 전용면적(60㎡ 이하, 60㎡ 초과)에 대한 규모별 지수도 함께 발표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 지수는 전달 대비 전국적으로는 0.56% 올랐고 4월에는 0.14%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지난 3월 거래 기준 수도권이 0.51%, 지방은 0.69% 올랐고 수도권에서 경기(0.88%)·서울(0.71%)은 강세, 인천(-0.39%)은 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2006년 부동산 실거래신고제도가 도입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실거래자료의 부족으로 연립·다세대 실거래가격지수의 공표가 미루어져 왔는데 거래자료의 축적으로 실거래지수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수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다년간의 지수검토 및 전문가 자문회의 개최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 실거래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부동산 지표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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