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美 에탄크래커 합작사업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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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美 에탄크래커 합작사업 기공식 개최
  • 김백선 기자
  • 승인 2016.06.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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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석유화학社 최초 미국 시장 진출
왼쪽부터 백주현 휴스턴 총영사, 안호영 주미대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제이 달덴 루이지애나 행정부 장관, 팀만 액시올 대표이사가 기공식에 참석해 첫 삽을 뜨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롯데케미칼은 1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 석유화학 회사가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것으로 이날 기공식에는 한미 양국의 정부 관계자들과 합작사업 관련 기업 및 금융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과 미국 액시올사는 지난 2014년 2월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에 대한 기본계약을 체결한 이후 2015년 6월 지분율 및 에틸렌 사업내용 등을 포함한 합작구조를 최종 확정했다. 지분구조는 90:10(롯데케미칼:액시올)이며, 액시올은 상업생산 후 3년까지는 합작사 보유지분을 최대 50%까지 증대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한다.

연간100만톤 규모로 생산되는 에틸렌은 합작 양사가 각각 50만톤씩 분할 사용하고, 롯데케미칼은 이 에틸렌을 사용하여 미쓰비시 상사와 70:30(롯데케미칼:미쓰비시)으로 합작투자하여, 에틸렌글리콜(EG, 합성섬유의 주원료) 70만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롯데케미칼의 총 에틸렌 생산량은 현재 연간 292만톤에서 382만톤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공식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미국에서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은 롯데케미칼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의 중요한 축으로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이번 합작사업으로 인수완료한 삼성그룹의 화학부문을 포함해 범용석유화학제품의 넓은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기존 원료인 납사에 대한 의존성을 줄이고, 가스원료 사용 비중을 높임으로써, 원료·생산기지·판매지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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