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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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국정원장 내정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5.02.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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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경탁 기자] 이병기 국정원장이 청와대 신임 비서실장으로 내정됐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은 차기 비서실장으로 이병기 국정원장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비서실장 내정자는 지난해 7월 국정원장으로 취임한지 7개월만에 다시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중요 선거 때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무적 조언을 해온 친박계 원로 그룹 가운데 한 명으로 경복고,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외무고시 출신으로 케냐 주재 한국대사관 근무 중이던 1981년 당시 보안사령관을 거쳐 정무장관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서로 발탁됐고 청와대 비서실 의전수석비서관과 외교부 본부대사 등을 지냈다. 김영삼 정부 시절에는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2차장을 지냈다. 안기부 이후 공직에서 물러나 일본 게이오대에서 객원교수를 지냈다.

2002년에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후보 정치특보를 지내기도 했으며, 박근혜 대통령과는 2004년 3월 한나라당 대표 선거 때 도우면서 인연을 맺었다. 2007년에는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박 대통령 캠프에서 선거대책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병기 실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안기부(현 국정원) 2차장을 내정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홍보수석으로 김성우 현 대통령 사회문화 특별보좌관을 발탁했고, 청와대 정무특보단에 새누리당 주호영·윤상현·김재원 의원을, 홍보특보단에 김경재 전 의원을 추가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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