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이강석 군의장 “원전건립 군민 의견 수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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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이강석 군의장 “원전건립 군민 의견 수렴할 것”
  • 김기락 기자
  • 승인 2015.01.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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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과 영덕군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 운영 의결

[매일일보 김기락기자] 경북 영덕군 원자력발전소건립 발표를 앞두고 영덕군의회가 군민을 대표하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공표를 했다.

지난 6일 영덕군의회 이강석 군의장의 기자회견과 영덕군의회 원자력특별위원회 운영을 의결하여 시행에 들어갔다.

이강석 군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덕은 도로망 확장공사 등 주민들의 숙원사업이 완료되면 획기적인 변화를 모색할 수 있는데, 전임 군수와 군의회의 근시적인 안목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명분을 앞세워 원전이라는 엄청난 화약고를 받아들이기로 동의한 점에 대하여 제6대 의회 구성원 중 한명으로서 군민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강석 의장은 원전의 안전 불감증, 부품납품 비리, 주변지역의 암발생 원인과 영덕군 전체의 의견수렴 없이 당해 지역 의견만 수렴한 절차상의 문제, 농민단체의 청원 등 주민들의 원전유치 재논의 요구에 따라 군의회가 원자력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게 되었음 밝혔다.

또한, 이의장은 무능한 지도자들이 지역발전이란 명분으로 미래 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지역발전을 생각하지 않고 혐오시설 유치 대가로 국가에서 던져주는 단편적인 국책사업에만 매달려 영덕군과 군민들을 현혹시키려 한다는 주장을 피력함과 동시에 정부차원의 획기적인 지원책이 없다면 결코 원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소견을 제시했다.

이의장의 기자회견에 이어 영덕군의회는 원자력특별위원회를 개최하여 의원 7명으로 위원회(위원장 박기조, 간사 최재열)를 구성하고 운영 계획과 중점 운영방향, 활동일정 등 을 구성하여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특별위원회를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6일 1차 회의 결과 천지원자력발전소 추진 경위 등 원전 전반에 대한 집행부 업무보고 청취, 영덕군의회 원자력특별위위원회 운영계획안 채택, 현장견학(안) 건과 여론조사 실시의 건을 의결 시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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