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교내 폭력 “위험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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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교내 폭력 “위험 수위”
  • 홍세기 기자
  • 승인 2005.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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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주체 "불량서클 멤버들"

스쿨 폴리스 제도 실효성에 대한 열띤 공방과 급우를 때려 숨지게 한 중학생 사건 등 다시금 학교 폭력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다모임(대표 이규웅, www.damoim.net)에서는 10대 네티즌 878명의 의견을 들어보았다.

“교내 폭력 위험수위 올랐나”는 질문에 77.56%(681명)가 “그렇다”고 했으며,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폭력은 무조건 사라져야 한다(66.29%)”와 “어느 정도의 폭력은 일어날 수 있다(28.47%)”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잘 모르겠다(2.73%)”, “폭력, 더 일어나도 괜찮다(2.51%)”로 답변했다.

“폭력 주체” 대한 물음에 43.51%가 “학교짱, 반짱 등의 짱들”로 답했으며, 25.63%는 "불량서클 멤버들”로 응답했다. “학교 선배들(17.77%)”과 “선생님(11.39%)”이라는 소수 응답도 있었다.

“폭행 당했을 때 대처법”은 30.30%가 “선생님과 부모님께 알린다”였다. 반면 “힘에는 힘, 무조건 덤비고 본다(25.63%)”와 “상대가 약해 보이면 덤비고 강해 보이면 피한다(14.35%)”등 대부분의 10대 네티즌은 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또 다른 폭력을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참는다”는 의견도 21.75%나 됐다.

교내 폭력을 근절할 수 있는 해결책은 “학교, 부모, 친구가 지속적 관심 가지고 보살핀다(33.03%)”, “가해학생 무조건 퇴학 및 정학조치(29.73%)”가 가장 많았다.

“그들은 더 이상 학생 아니므로 경찰에 넘긴다”는 의견은 24.6% 였고, 12.64%가 “폭력 경력이 있는 학생은 따로 가르침 필요하다”고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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