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美서 1100억 규모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추가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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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美서 1100억 규모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 추가 수주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4.03.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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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
올해 미국 누주 수주 2000억원 달성
대한전선 직원들이 미국 뉴욕 현장에서 노후 케이블 교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 직원들이 미국 뉴욕 현장에서 노후 케이블 교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대한전선이 대규모 프로젝트의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약 1100억원 규모의 노후 전력망 교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해당 업체의 미국 수주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수주로 대한전선은 올해 미국에서만 약 2000억원의 누적 수주고 달성했다. 미국 진출 후 가장 높은 성과를 냈던 2022년 연간 누적 수주(약 4000억원)의 절반을 1분기 만에 달성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은 전기 사용량 증가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올해 역대급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플로리다 지역의 전력량 증가에 대비해, 노후 전력망을 신규 전력망으로 교체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기존 케이블을 제거하고 230kV급 초고압 전력망을 풀 턴키(Full Turn-Key)로 공급한다. 풀 턴키는 전력망 설계부터 케이블 및 접속재 등 자재 생산, 전기공사, 토목공사, 테스트까지 일괄 수행하는 사업 방식으로, 높은 기술력과 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요구한다.

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미국에서 진행될 노후 전력망 교체 사업에서 추가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송전 전력망은 50% 이상이 설치 40년을 경과한 노후화된 상태로 교체 주기를 초과한 상태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미국은 AI(인공지능) 및 반도체 증가,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후 전력망을 교체하는 대규모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년간 북미 전력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서 뛰어난 성과를 내 온 만큼, 시장 확대 추세에 맞춰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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