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거운동 방송 연설 "딱 한번만 더 믿어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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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선거운동 방송 연설 "딱 한번만 더 믿어달라" 호소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4.03.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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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선거자 대상 비례대표 방송 연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신촌 유플렉스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8일 서울 신촌 유플렉스 인근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유권자들을 향해 "염치없는 줄 알면서도 고개 숙여 국민께 호소드린다"며 "딱 한번만 더 저희를 믿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선거운동 방송 연설에 직접 나섰다.

한 위원장은 재외선거권자 대상 비례대표 선거운동 방송 연설에 출연해 "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희망을 드리지 못하는 우리 정치를 반성한다"며 "저희부터 달라지겠다. 국민의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정치 쇄신 약속을 드린다"고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선거운동을 위해 연설에 나선 그는 재외국민과 해외 동포를 향해 "22대 국회 임기는 4년이지만, 22대 총선 결과는 40년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현지 안전, 자녀 교육, 부모 돌봄을 꼭 챙기겠다. 차별과 혐오에 함께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무너지고 있던 안보와 동맹이 빠르게 복원되고 있다"며 "굴종적 대북 정책, 사대주의, 혼밥  외교로 다시 돌아갈 순 없다"며 "부디 현명한 판단으로 국익과 대한민국 국격을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특히 "국민께서 '이 정도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내려놓고 또 내려놓겠다"며 "국회의원 숫자부터 50명 줄이겠다. 딱 국민 평균 소득만큼만 국회의원 월급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억대 연봉 국회의원 시대는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눈에 보이는 변화, 뼈를 깎는 실천으로 바닥부터 국민 신뢰를 다시 쌓아갈 것"이라며 "민심 외 어떤 것에도 매이지 않겠다.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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