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타워, 37년 만에 리모델링으로 전면 탈바꿈…연결 강화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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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37년 만에 리모델링으로 전면 탈바꿈…연결 강화에 초점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4.03.28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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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2개월에 걸쳐 작업 진행…리모델링 처음부터 끝까지 임직원 의견 반영
리모델링으로 새로 오픈한 공간 명칭 커넥트윈으로 명명…임직원 투표 통해 결정
LG 직원들이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커넥트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 제공
LG 직원들이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 ‘커넥트윈’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 제공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LG가 여의도 리모델링으로 새로워진 LG트윈타워의 저층부 공용공간을 공개한다. 해당 공간의 리모델링은 1987년 완공된 후 이번이 처음으로 로비와 아케이드 등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에 해당하는 공용공간이 새롭게 탈바꿈했다.

LG는 새로워진 공간을 통해 LG트윈타워를 ‘워크-라이프 블렌딩(일과 삶을 적절히 조화시켜 새로운 가치를 구현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는 여의도 LG트윈타워 저층부 공용공간의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다음 달 1일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새롭게 오픈한 저층부 공용공간의 명칭은 ‘커넥트윈(Connectwin)’으로 결정했다. ‘트윈타워를 연결한다’는 의미의 ‘Connect Twin’과 ‘성공적인 회사 생활을 위한 연결’을 의미하는 ‘Connect to Win’의 중의적 의미를 가진 이름으로 새 이름을 공모하는 투표에서 임직원들에게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LG트윈타워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공간과 공간 간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뒀다. 우선 사람과 사람의 연결을 위해 커넥트윈 곳곳에 휴식 공간과 미팅 장소가 대폭 늘어났다. 동관과 서관 1층 로비에는 고객사와 미팅이 가능한 회의실이 있고, 카페도 4곳이나 된다. 사람과 자연의 연결 강화를 위해서는 1층 로비 공간의 내부 구조를 단순화하고 지하에 동남향 천장창을 만들어 자연채광과 개방감을 더했다. 건물 출입구 앞에는 분수와 야외 정원을 만들어 LG트윈타워를 오고 가는 사람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공간과 공간의 연결도 강화했다. 1층 로비에서 식음시설이 위치한 지하 1층으로 연결되는 대형 계단, 동관과 서관의 각 건물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 공간을 연결하는 계단, 동관 2층과 서관 2층을 잇는 다리를 만들었다. 아울러 동관 2층에는 피트니스센터가, 서관 2층에는 사내부속의원, 약국, 은행 등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신규 시설에 대한 수요조사에서 임직원이 가장 선호한 시설이며, 각각 5월과 7월에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리모델링은 임직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일례로 임직원 선호도 조사를 바탕으로 푸드코트를 추가 구성하고 외부 브랜드의 입점도 진행했다. 가구와 식당의 식기 선정, 공사 기간에 발생하는 불편 사항 해결 등에도 임직원 의견을 반영했다. 

LG는 향후 LG트윈타워를 임직원의 ‘워크-라이프 블렌딩’을 위한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재개장에 맞춰 다음 달 2일부터 3일 동안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심규민, 강재훈 등의 공연을 열고, ‘워크-라이프 블렌딩’을 주제로 외부 강사의 특강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 4월 중순에는 지난해 LG트윈스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기념하는 ‘LG트윈스 챔피언 팝업 전시’도 계획하고 있다. 전시에서는 LG트윈스의 우승 트로피,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선수의 글러브와 롤렉스 시계, 우승 기념주인 아와모리 소주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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