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방산 지원 광폭 행보…인니·UAE 이어 폴란드·카타르 대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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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방산 지원 광폭 행보…인니·UAE 이어 폴란드·카타르 대사 면담
  • 서영준 기자
  • 승인 2024.03.28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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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수출 연계한 산업·에너지 협력 확대
폴란드와 2차 방산 계약 금융지원 논의
카타르와 방산·군수 협약 구체화 방안 논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매일일보 = 서영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대사들과 방산 프로젝트 현안을 공유한 것에 이어 폴란드·카타르와 방산 수출 등 산업·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부는 지난 27일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를 위해 귀국한 폴란드, 카트르 대사와 각각 면담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폴란드 대사와의 면담에서는 지난해 10월 총선으로 신정부가 출범한 폴란드의 정치 지형 변화와 한국 방산기업들과 진행 중인 추가 수출계약 관련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 방산기업들은 2022년 7월 폴란드와 대규모 무기 수출 기본계약을 체결한 뒤 후속 실행계약을 맺고 있다. 현재 현대로템이 K-2 전차 820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 312문 등의 물량을 놓고 폴란드 정부와 후속 계약을 추진 중이다.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카타르 대사 면담에서는 전통적 협력 분야인 에너지, 플랜트, 조선 등 협력 기반을 토대로 첨단기술, 자율주행 등 신사업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지난해 10월 정상 방문 시 체결한 방산 및 군수 협력 업무협약(MOU)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방위산업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본원적 기능과 함께 경제성장의 동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핵심 산업"이라며 "수출 최일선에 있는 대사들이 현지에서 적시성 있는 정보를 파악해 정부와 공유하고 수출기업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부와 긴밀히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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