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의 레드카펫' 데이식스, 여백기 이후 첫 방송 라이브 무대
상태바
'이효리의 레드카펫' 데이식스, 여백기 이후 첫 방송 라이브 무대
  • 강연우 기자
  • 승인 2024.03.22 19: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이식스, 김필선, 유연석, 백지영x뮤지, 3월 22일 방송 출연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3월 22일 방송 게스트 '데이식스'. 사진=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3월 22일 방송 게스트 '데이식스'. 사진=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 데이식스(DAY6), 김필선, 유연석, 백지영X뮤지와 함께 눈시울도, 마음도 촉촉하게 감성으로 적실 무대들을 가지고 찾아온다.

오늘(22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이효리의 레드카펫) 12회는 토크 중 이효리를 두 번이나 울게 한 진심 가득한 토크와 고퀄리티의 라이브 무대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가득 선사할 예정이다.

'이효리의 레드카펫'의 첫 번째 게스트로 등장한 데이식스는 역주행 곡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등장했다. 오랜 여백기 후 오랜만의 방송 출연에 객석은 떼창으로 맞이했다. 완전체로는 멤버들의 제대 이후 첫 활동이라는 데이식스의 등장에 관객들은 환호를 금치 못했다. 

과거 소속사에서 연습생으로 댄스를 배우기도 했다는 데이식스는 현장에서 성시경의 '미소천사'에 맞춰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효리는 춤을 보고 "틀에 갇힐 수 없는 분이야, 골반이 장난 아니네!"라며 감탄해 어떤 멤버의 춤이 이효리를 감탄하게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효리는 데이식스의 곡 중 '예뻤어'를 가장 좋아한다며 관련 에피소드를 얘기하다가 눈물을 보였는데 이야기를 듣던 성진도 눈물을 글썽여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평소 청춘을 음악으로 만든 듯 청량한 곡들로 사랑받은 데이식스는 추억의 명곡 '러브홀릭'(Loveholic)을 선보였다. 멤버 도운이 직접 편곡한 데이식스 버전의 '러브홀릭'은 관객들을 그 시대의 추억에 물들게 했다. 오랜만에 완전체로 앨범 '포에버'(Fourever)를 발매한 데이식스는 마지막으로 타이틀곡인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의 무대를 준비해 또 하나의 떼창곡의 탄생을 알렸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3월 22일 방송 게스트 '김필선'. 사진=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3월 22일 방송 게스트 '김필선'. 사진=KBS.

이어 이효리가 직접 노래 한 소절을 듣자마자 '꼭 한번 보고 싶다고 생각한 분'이라고 소개한 싱어송라이터 김필선이 등장해 로봇을 주인공으로 한 독특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마마'의 무대를 보여줬다. 

데뷔 후 방송 출연이 처음이라는 김필선은 '레드카펫'의 섭외 연락을 받고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필선은 "감당할 수 없는 무대라고 생각해 거절했다"고 그 이유를 밝히며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떨려 하는 김필선에게 이효리는 김필선이 같은 회차 출연자인 데이식스를 보고 소리친 일화를 언급하자 신나서 설명하는 김필선을 보고 "저는 안중에도 없으신 건 아니죠?"라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김필선이 가장 마음에 드는 가사로 꼽은 곡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를 듣던 이효리는 감성에 젖어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이를 본 김필선이 안절부절못하며 직접 자신의 옷소매로 눈물을 닦아주려고 해 훈훈한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효리는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아름다운 걸 봤을 때 나는 눈물이다"라며 김필선의 노래에 감동을 표현했다. 이어 이효리는 김필선의 차가운 목소리를 좋아한다며 즉흥으로 '마마'의 듀엣을 제안해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무대가 펼쳐지기도 했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3월 22일 방송 게스트 '유연석'. 사진=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3월 22일 방송 게스트 '유연석'. 사진=KBS.

다음 게스트로는 배우 유연석이 등장했는데 예상치 못한 그의 등장에 관객들은 손까지 흔들며 그를 반겼다.

KBS 심야프로그램 첫 출연이라는 유연석은 본인의 노래방 최애곡인 우디(Woody)의 '사막에서 꽃을 피우듯' 무대로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평소 멜로망스를 좋아한다는 유연석은 밴드 마스터인 정동환의 연주에 맞춰 김민석의 '취중고백'을 불러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3월 22일부터 뮤지컬 '헤드윅'에서 주인공 '헤드윅' 역할을 맡았다는 유연석은 포스터를 찍을 때 이효리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하며 "나는 이효리야. 10분이면 다 꼬실 수 있어"라고 생각하며 포스터 속 요염한 포즈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효리와 뮤지컬의 한 장면을 직접 선보이기도 하며 뮤지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연석은 뮤지컬 넘버인 '위그 인 어 박스'(Wig In A Box)의 무대를 준비했는데 관객들의 떼창에 객석으로 내려가 직접 관객들과 소통하며 큰 환호 속에 무대를 마쳤다.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3월 22일 방송 게스트 '백지영, 뮤지'. 사진=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 3월 22일 방송 게스트 '백지영, 뮤지'. 사진=KBS.

이후 백지영과 뮤지가 등장해 의외의 조합을 선보였다. 두 사람은 이문세와 이소라가 함께 부른 '잊지 말기로 해'를 불렀는데, 잘 어울리는 목소리 조합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듀엣곡으로 발라드 발매를 앞뒀다는 백지영과 뮤지에게 이효리는 어떻게 듀엣을 발매하게 됐냐고 물었다. 백지영 뮤지와 페이크 다큐 콘텐츠를 찍은 후 너무 잘 맞아 자신이 먼저 러브콜을 했다고 대답했다. 뮤지는 곡 설명을 하며 곡에 대한 진지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백지영과 뮤지의 듀엣곡의 작편곡을 맡은 정동환은 백지영의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백지영은 정동환의 디렉팅에 대해 "나는 잘한 것 같지 않은데 너무 좋다고 해서 나중엔 신뢰하기 힘들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뮤지 또한 "조선시대의 왕을 모시듯이..."라며 정동환의 디렉팅을 설명했다. 백지영은 뮤지와 듀엣을 할 때마다 웃음이 나 본의 아니게 웃음 참게 된다며 듀엣 무대를 앞두고 고충 아닌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백지영과 뮤지는 듀엣곡 '별이 되어 주고 싶었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별을 맞이한 남녀의 감성을 제대로 전달했다. 백지영은 듀엣 무대 후 앵콜 무대로 ’사랑 안해‘까지 보여주며 발라드의 퀸 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뮤지션들의 진솔한 토크와 마음을 울리는 무대로 가득 채운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은 3월 22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