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현지은행 3곳과 2억5000만달러 조달
매일일보 = 권영현 기자 | 대우건설은 지난 10일 쿠웨이트에서 쿠웨이트 알 알리 은행(ABK), 쿠웨이트 상업은행(CBK), 부르간 은행을 통해 2억5000만달러(한화 약 3300억원)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출기간은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이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대우건설 운영자금과 사업비 명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사업 확대에 맞춰 당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출 약정 조건은 국내 금융기관 대출과 비교해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ABK와 CBK 모두 쿠웨이트 주요 은행으로 ABK는 이집트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아부다비에 지점이 있다. CBK는 쿠웨이트에서 가장 큰 금융기관 중 하나로 두 번째로 오래된 은행이다.
부르간 은행은 1977년 설립돼 중동과 북아프리카, 터키 지역을 아우르는 지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용희 대우건설 재무관리본부장은 “쿠웨이트는 오랜 기간 대우건설 금융 포트폴리오의 초석이었다”며 “글로벌 건설명가로 거듭나기 위해 중동지역 금융기관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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