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여의도 한양,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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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여의도 한양,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4.03.1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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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부문 핵심 사업…'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 제안
"특화설계·한강조망·개발이익 등 동시 극대화 방침"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13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 13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 권한일 기자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여의도 한양 재건축을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 하에 현대건설 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윤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를 직접 방문해 현장 임직원들에게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불가리아 대형 원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원자력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하는 등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국내 재건축 사업장인 여의도 한양에 대표이사가 방문한 것은 "해당 사업장이 현대건설 주택사업에서 매우 핵심적인 사업지 임을 방증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 지정안이 최종 결정됐다. 현대건설은 여의도 최초 디에이치(THE H) 사업장 수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윤 대표이사는 여의도 한양을 반드시 수주해 명실상부 여의도 최고의 랜드마크로 건설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원가를 초과하더라도 최고의 품질과 소유주에게 제시한 개발이익을 극대화한 사업제안을 반드시 지키고, 현대건설만의 하이퍼엔드 특화 상품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2번째)와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 1번째)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2번째)와 이한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앞줄 오른쪽 1번째)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제공

실제로 현대건설은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단지명을 '디에이치 여의도퍼스트'를 제안했다. 글로벌 설계 디자인 그룹 SMDP 및 세계 제일의 조경 디자인 그룹 SWA와 협업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윤 대표이사는 주택사업에 정통한 전문가다. 그는 앞서 주택사업본부장으로 재임 중이던 2020년에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재개발에서 조합원의 지지를 얻기 위해 직접 조합원이 되는 등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윤영준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현대건설은 5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도시정비사업으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주택사업에서 '초격차'를 가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한양은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입찰에 참여해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시공사 선정 절차가 일시 중단됐고 이번 달 재개돼 오는 2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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