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공지능총서 『야구와 AI』
상태바
[신간] 인공지능총서 『야구와 AI』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4.03.07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인공지능은 야구팀과 야구팬을 어떻게 변하게 할까?
- 구단 운영, 마케팅 전략, 팬의 행동 분석과 예측에 AI는 어떤 도움을 주는가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소비 주도권의 변화, 제한된 합리성에 기반한 소비 행태, 무의식 상태에서 일어나는 소비 의사결정은 과거보다 기업들의 소비자에 대한 예측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러한 상황에 인공지능의 출현은 기업들에게 깜깜한 터널 끝에 보이는 빛일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은 기업들이 행하는 마케팅의 토대가 되는 소비자행동에 대한 예측력을 높이는 데 혁신적인 메커니즘으로 평가받는다. 마케팅 관리의 각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개입은 소비자행동을 분석·예측하는 데 그리고 이에 기반한 마케팅 활동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장세분화 단계에서 전통적인 지리적, 인구통계적, 사이코그래픽, 행동적 세분화 변수 등에 더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시장세분화가 가능할 것이다.

  인공지능의 영향력에서 스포츠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 관람 스포츠인 프로야구의 경우, 인공지능은 전반적인 구단 운영, 경쟁 우위 구축을 위한 마케팅 전략, 소비자(팬)행동에 대한 심층적 분석 및 예측에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야구팀들은 다양한 변수(예, 현재 성적, 티켓 수요, 상대 팀, 경기의 중요도, 스타 선수의 퍼포먼스, 피칭 매치업, 경기장 이벤트, 날씨, 경기 날짜 등)에 대한 인공지능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입장권 가격과 관련한 다이내믹 프라이싱 정책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상품이다. 야구를 필요로 하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에는 야구 팬, 미디어, 스폰서, 라이선시(licensee), 지자체 등이 있다. 우선 야구팀이 존재하는 이유인 팬들은 팀에게 가장 중요한 이해관계자다. 팬층 구축을 위한 한국프로야구(KBO) 팀들 간의 경쟁이 날로 심화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인공지능의 출현은 팬층의 저변 확대와 팀 동일시의 강도를 높이는 데 기회이자 도전으로 다가올 것이다.

구단 운영, 마케팅 전략, 팬의 행동 분석과 예측에 AI는 어떤 도움을 주는지를 누가 빨리 파악하느냐가 구단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야구팀과 야구 팬에게 미치는 그리고 미칠 파장을 분석하고 예상하는 것이 이 책의 주요 목적이다.

  이 책<야구와 AI>는 구단주와 구단 프런트, 코칭스태프에게 인공지능 시대 팀의 생존을 위해 필요한 도전과 과제에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스포츠 산업 경영 전문가가 야구 분야에서 일어날 AI의 영향과 변화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활용은 경기력 분석 및 예측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빅데이터는 기존의 데이터와 새로운 데이터의 연계 분석을 통해 더욱 정교하게 경기력을 분석할 수 있으며, 선수의 모든 움직임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다(손광표, 2020.5.6). 보다 구체적으로,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선수들의 모든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지면서, 투수별 피치 디자인, 효율적인 타격 방법 등 개인별 솔루션 제공이 이루어지고 있다(Berg, 2018.3.19). --03_“경기력” 중에서

  지은이 이승환은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레저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웨스트텍사스 A&M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와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에서 스포츠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북미스포츠경영학회지 (Journal of Sport Management)》, 《스포츠경영리뷰(Sport Management Review)》, 《스포츠마케팅학회지(Sport Marketing Quarterly)》, 《유럽스포츠경영학회지(European Sport Management Quarterly)》 등의 SSCI를 포함한 국내외 저명 저널에 주저자로서 다수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스포츠소비자 체험, 스포츠 브랜딩, 스포츠 팀 정서 마케팅 관련한 이슈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