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돌 맞은 KG모빌리티, '새로운 100년'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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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돌 맞은 KG모빌리티, '새로운 100년' 도모
  • 김명현 기자
  • 승인 2024.03.03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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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창립기념일…70주년 맞아 새로운 도약 예고
올해 쿠페형SUV‧전기픽업 등 신차 줄줄이 대기
미래 모빌리티 기술‧신규사업 강화 ‘강드라이브’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지난해 4월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비전 테크 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 제공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는 1954년 설립된 '하동환자동차제작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제작사인 셈이다. 이와 동시에 지난 2022년 새롭게 탄생하며 가장 최신 버전의 자동차 브랜드로 활약하고 있다.

4일 창립기념일을 맞은 KG모빌리티는 2022년 11월 KG그룹에 최종 인수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3월 사명변경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자동차를 만든 경험을 '가장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에 투영시켰고 이는 새로운 'KG 신화'의 시작을 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KG모빌리티의 부활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를 빼놓고 설명하긴 힘들다. 이 차량을 통해 'SUV 명가' KG 모빌리티의 존재감을 다시금 입증했기 때문이다.

2022년 7월 세상에 나온 토레스는 기술적 탄탄함과 우수한 디자인, 가성비를 모두 갖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전예약 첫날, 기존 엑티언 모델 첫날 계약 대수의 4배 수준인 1만2000대의 계약 대수를 돌파했다. 또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넘어서며 무쏘, 코란도, 티볼리에 이어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SUV 명작'에 등극했다.

토레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담아낸 자동차라는 평을 받으며 유럽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유럽시장 론칭 행사에 직접 참석, 현지 미디어 인터뷰 및 대리점 대표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열정적으로 수출 시장 개척에 앞장섰다.

KG모빌리티는 지난해 토레스의 국내외 활약과 더불어 전동 모빌리티 야심작 '토레스 EVX' 출시, 글로벌 맞춤형 마케팅, 생산 효율화 등을 업고 역대 최대 매출(3조7800억원) 달성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연간 판매량은 내수 6만3345대, 수출 5만3083대 등 총 11만6428대에 달했다.

토레스 EVX. 사진=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제공

이제 KG모빌리티는 지난 2여년간 거둔 성공을 바탕으로 '코리아 넘버원 e-모빌리티 브랜드(Korea No.1 e-Mobility Brand)'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언하며 차별화된 통합 모빌리티 기업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70년간 무에서 유를 창출한 KG모빌리티가 앞으로의 새로운 100년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곽재선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등 모빌리티 기술 분야에 집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채로운 신차 출시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KG모빌리티는 상반기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쿠페형 SUV' 및 코란도 EV 택시를 출시하는 한편 픽업트럭 시장 활황에 맞춰 전동 플랫폼 기반의 픽업트럭 'O100'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한 특장법인 KG S&C와 전기버스 등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겨냥해 인수한 KGM커머셜, 자사 차량 고객을 케어하기 위한 인증중고차 등을 통해 사업 다각화도 모색하고 있다.

기술적 성장도 지속할 전망이다. 현재 KG모빌리티는 비야디(BYD), 오토노머스 등과 협력해 운전자 편의와 배터리 안전성을 제공하는 한편 자율주행 모델의 확장도 도모하고 있다.

글로벌 행보도 남다르다. 사우디아라비아 SNAM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신규 시장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종뿐 아니라 토레스 EVX를 생산할 수 있게 됐고, 2026년까지 해외 20만대 판매 목표가 더욱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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