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중구영도구 예비후보 "전쟁 같은 정치 종식하고 바른정치, 다른 정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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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근 중구영도구 예비후보 "전쟁 같은 정치 종식하고 바른정치, 다른 정치하겠다"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4.01.05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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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
박성근 “산수유처럼 아주 작은 꽃송이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
“지역주민 소중한 의견 반영해 주요공약 손질하고 있어... 교통문제 해결이 최우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인사하는 박성근 중구영도구 예비후보(사진=박성근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에서 인사하는 박성근 중구영도구 예비후보(사진=박성근 예비후보)

매일일보 = 최인락 기자  |  박성근 중구영도구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오는 1월 11일 오후 2시에는 영도구 대교로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역주민에게 주요공약 등을 밝힐 예정이다.

박성근 예비후보는 지난4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바른 정치, 다른 정치를 각별히 강조하며 “지금 우리 국민은 조금이라도 다르면 가차 없이 서로를 공격하는 마치 ‘전쟁 같은 정치’를 지켜보고 있다”며 “모두에게 아름다운 세상, 보다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중·영도구를 부산의 정치 1번지라고 하지만 이제 정치 1번지를 넘어 부산의 경제 1번지, 행복 1번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 현안에 관하여 “해운대가, 강서구 명지가 천지개벽을 하는 동안 중구영도구는 38년 전 공부를 하기 위해 서울로 떠나던 때와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고 진단하고 교통체계 개선을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또 “젊은 청년이 빠져나가고 기업체가 진입을 꺼리는 건 영도의 교통 때문”이라면서 “만나는 유권자마다 입을 모아 교통 문제 해결을 요구했다”고 지여민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른바 ‘검사공천’ 에 관한 질문에는 “가령 짧은 검사 생활 이후 긴 정치생활을 한 분이 공천을 받는다고 해서 검사공천이라 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 뒤 “공정하게 경선을 치러서 공천을 받으면 검사 공천이 아니다”라며 공정하고 당당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 검사의 정치적 중립을 최고의 신조로 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있는 한, 아마 국민의 힘에서는 현직 검사가 지금 사표 내고 나오면 원천 배제할 것 같다”라며, “야당은 혹시나 검사공천을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여당인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있는 한에서는 아마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박성근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영도구 대교로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오는 1월 11일 오후 2시 영도구 대교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지역주민에게 본격적으로 다가설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11일 열릴 개소식에서는 후보자를 지도한 전직 법무부장관이 현장 축사를 하기 위해 참석하고, 국민의힘 소속 유명정치인들과 널리 존경받는 종교지도자들의 영상축사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 지역인사, 지지자 등 100여 명만을 초청해 간소한 개소식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근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운데)와 지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박성근 에비후보)
박성근 중구영도구 예비후보(가운데)와 지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박성근 예비후보)

다음은 박성근 예비후보의 지난 4일 출마 기자회견 인사말 전문이다.

□ 박성근이 꿈꾸는 바른 정치, 다른 정치

“오늘 구례 산수유 마을에서 노란색 봄을 만났습니다. 산수유꽃을 보면서 엉뚱하게도 민주주의를 생각했습니다. 산수유 한송이, 한송이는 사실 보잘것없습니다. 하지만 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나무에 만발한 수많은 작은 꽃들이 구름떼처럼 모일 때 아찔한 현기증을 일으키는 노란 물결의 바다가 됩니다. 핏줄, 재산, 능력과 품성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이 동등하다는 생각, 평범한 다수의 의견이 탁월한 위인 한 사람의 결정보다 낫다는 생각, 특권자 소수가 아니라 모든 구성원을 위해 우리 사회가 존재한다는 생각이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산수유처럼 아주 작은 꽃송이들이 모여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민주주의입니다.

그런데, 민주주의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만약 세상 모든 꽃이 산수유고, 1년 내내 노란 산수유꽃만 천지사방에 있다면 과연 산수유가 아름다울까요? 빨간 동백, 하얀 매화, 연분홍 살구와 벚꽃 등이 순서대로 피고 지고, 새빨간 산수유 열매가 맺히니까 지금 이 계절 산수유꽃이 아름다운 것입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우리가 모여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입니다.

산수유 군락에서 눈길을 거두고 산수유 꽃한송이를 가까이서 자세히 들여다 보십시오. 꽃송이 하나하나 너무나 예쁩니다. 그 작은 꽃송이 안에 우주가 들어 있습니다. 여기에 계신 모든 분들도

마음속에 우주를 간직한 아름다운 사람들입니다. 별이 쏟아지는 산골 마을에서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중구영도구 박성근 예비후보입니다. 이 글은 제가 순천지청장으로 근무하던 2019년 봄, 구례 산수유마을 축제에 참가하여 드린 인사말씀입니다.

돌아보면, 민주주의가 다름을 인정하는 것임을 잘 알면서도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지금 우리 국민은, 조금이라도 다르면 가차없이 서로를 공격하는 마치 ‘전쟁 같은 정치’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늘 국민의 평안함을 우선해야 할 정치가 오히려 국민을 겁박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우열을 가리기를 기대하지만 정치는 반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국민을 돌보는 정치가 되어야 하며, 무엇보다 민생이 우선입니다. 제 눈에 들보는 외면한 채 남의 눈의 티끌만 들추어 끝간 데 없이 몰아붙이는 소모적인 정쟁을 멈춰야 합니다. 걸핏하면 국민을 내세우면서도 정작 국민의 피눈물어린 고통을 외면하는 정치가 사라져야 합니다. 고인물 같은 정치꾼이 사라지고 샘물처럼 솟아나 막힌 데 없이 흘러가는 정치인이 많아져야 합니다. 국민이 먹고 사는 일이라면 백보를 양보해서라도 그 길을 선택하는 실용적인 정치로 바뀌어야 합니다.

보잘것없는 산수유 한 송이라도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볼 때 우리 사회는 수많은 작은 꽃들이 만발한 큰 물결, 모두가 행복한 물결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 물결은 우리를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게 할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공정하고 당당하게 경쟁할 때 바른 대한민국, 다른 대한민국이 가능합니다. 정치도 예외가 아닙니다.

저는 오늘부터 스스로 작은 산수유 꽃송이가 되고자 합니다. 나아가 모두에게 아름다운 세상, 보다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제가 나고 자란 부산 중영도 구민들의 일상을 행복하게 만드는 정치인이 되고자 합니다.

흔히 중영도구를 부산의 정치1번지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 중영도구는 정치 1번지를 넘어 부산의 경제1번지, 행복1번지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만들겠습니다. 저와 함께해주십시오. 바른 정치, 다른 정치! 이제 시작입니다. 감사합니다. 

2024. 1. 4

박성근 중구영도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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