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7.9%·민주당 43.7%, 5개월 만에 지지율 격차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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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7.9%·민주당 43.7%, 5개월 만에 지지율 격차 '최소'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3.12.11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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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리얼미터 조사 결과 발표
尹 지지율, 긍정 37.4%·부정 59.2%
국민의힘 4.0%p↑·민주 0.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마친 뒤 안흥찐빵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마친 뒤 안흥찐빵 부스를 찾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매일일보 = 이설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간 30% 중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특히 충청권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압도하며 양당 간 지지율이 5개월 만에 최소 차이를 기록했다.

11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12월 1주차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2%p 내린 37.4%였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59.2%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오차범위 밖인 21.8%p였다. 윤 대통령에 대한 최근 3주간의 여론조사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각각 30% 중후반대와 50% 후반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잘 모름'은 3.4%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국민의힘은 4.0%p 높아진 37.9%,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낮아진 43.7%였다. 정의당은 0.2%p 높아진 2.9%, 진보당은 0.2%p 낮아진 1.8%, 기타 정당은 2.2%다. 무당층은 2.4%p 낮아진 11.5%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5.8%포인트로 좁혀지며, 지난 6월 4주차 조사 이후 최소 폭의 결과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의 경우 서울·30대에서 민주당을 각각 0.7%p와 2.1%p 등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충청권인 '대전·충청·세종'에서는 민주당과 11.6%p의 지지율 격차를 보이는 등 선전했다.

전문가들은 양당 간 지지율 변화에 대해 내부 갈등 해결 방안에 따른 차이가 발생했다고 분석한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국민의힘 경우 혁신위원회와 지도부간의 갈등이 파국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우려였지만 어느 정도 봉합되는 모양새로 마무리 돼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경우 이상민 의원 탈당 후폭풍, 이낙연 전 대표 신당 가능성 관련 보도량 증가로 2주연속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9명을 대상으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응답률 3.0%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 진행됐으며 응답률 2.5%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양 조사 모두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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