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K-산업, AI발 대격변 예고…"AI가 핵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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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K-산업, AI발 대격변 예고…"AI가 핵심 전략"
  • 신영욱 기자
  • 승인 2023.12.10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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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열풍 영향에 HBM 등 반도체 수요 증가 호재
삼성전자 필두로 'AI 스마트폰' 경쟁 본격화 임박
이주형 삼성전자 상무가 지난달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3'(SDC23 코리아)에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
이주형 삼성전자 상무가 지난달 진행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코리아 2023'(SDC23 코리아)에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

매일일보 = 신영욱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급진화하면서 그 영향이 산업계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AI 서버 등에 필요한 반도체를 발판으로 업황 반등의 분위기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관련 기업들이 스마트폰에도 AI를 탑재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히며 관련 시장에서 경쟁이 불 붙고 있다.

1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3.33% 상승한 1.55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지난 10월 15.38% 오르며 2021년 7월(7.89% 상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의 감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 DDR4와 DDR5 제품 가격이 전 분기 대비 각각 8∼13%, 10∼15%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반도체 업황의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이 같은 반도체 업황 반등은 AI 열풍의 영향이 주요하게 작용한 결과다. 올해 초 챗GPT 등장한 이후 AI서비스의 확대에 속도가 붙으며 필수 요소 중 하나인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다.

생성형 AI 구동에는 AI 가속기가 필요한데, 대량의 데이터를 원활히 처리하려면 고대역폭메모리(HBM) 필수다. 다만 HBM은 같은 용량의 DDR5와 비교해 가격이 약 5배가량 비싼 제품이다. 때문에 빠른 속도를 필요로 하는 고가의 그래픽카드 등에만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AI 열풍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AI 학습과 추론을 위해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학습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실상 HBM 필수요소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엔비디아의 A100, H100과 같은 AI 가속기는 HBM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이렇다 보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역시 HBM을 필두로 한 고부가가치 반도체에 집중한 시장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역시 AI에서 촉진된 새로운 경쟁 국면이 전망된다. 퀄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 업체들이 온디바이스 AI 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표하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출시하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기기 안에서 정보를 자체적으로 수집하고 연산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를 담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디바이스 AI는 수집한 정보를 클라우드로 전송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처리 속도가 빠르다.

게다가 중앙 서버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보안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기능에서는 최근 선보인 자체 생성 인공지능 모델 '삼성 가우스'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유럽연합 지식재산청(EUIPO)과 영국 지식재산청(IPO)에 'AI 스마트폰'과 'AI 폰'에 대한 상표 등록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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