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11일부터 네덜란드 3박 4일 국빈 방문…수교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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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11일부터 네덜란드 3박 4일 국빈 방문…수교 이후 처음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3.12.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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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왕실 공식 환영식·총리 단독 면담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ASML 본사도 방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30 엑스포 부산 유치 실패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1~14일 3박 4일 간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네덜란드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1일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초청으로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동포 만찬 간담회를 한다. 12일에는 암스테르담 담 광장에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 왕궁 리셉션에서 양국 관계자들 간 상견례를 한다.

이어 담 광장에서 제2차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는 전쟁 기념비에 헌화하고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 부부와 친교 오찬을 한다. 오후에는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과 함께 반도체 장비 기업 ASML 본사를 방문한다. ASML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유일하게 공급하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이다. 네덜란드 벨트호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윤 대통령과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피터 베닝크 ASML 최고 경영자(CEO)와 본사 주요 시설을 둘러본 뒤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 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왕궁에서 국왕 부부가 주관하는 국빈 만찬을 한다.

13일에는 네덜란드 정부가 위치한 헤이그로 이동, 상·하원 의장을 만난 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단독 면담을 한다. 이후 공동 기자회견과 업무 협약(MOU) 서명식이 각각 진행되며 뤼터 총리가 주최하는 정부 오찬이 이어진다. 특히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 사절단과 네덜란드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 특별 세션에도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 대해 "네덜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생산국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분야 핵심 파트너"라며 "교역·투자 및 반도체 분야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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