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기간 하루 전 기습 발사
매일일보 = 조현정 기자 | 북한이 21일 군사정찰 위성 3차 발사를 감행했다. 지난 8월 24일 재발사에 실패한 지 3개월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공지를 통해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자신들이 주장하는 군사정찰 위성을 발사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은 오는 22일부터 12월 1일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그러나 예고 기간 전 기습 발사에 나선 것이다.
북한이 밝힌 잔해물 낙하 예상 지점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이다. 5월 1차 발사와 8월 2차 발사 때와 동일하다.
북한은 5월 31일 정찰 위성 '만리경1호'를 탑재한 우주 발사체 '천리마 1형'을 발사했지만, 2단 로켓 점화에 실패했다. 8월 24일 이뤄진 2차 발사도 2단 추진 단계에서 비정상 비행하는 등 발사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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