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방치된 자전거 저소득층에 기증

2013-10-22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자전거 이용인구가 증가하면서 버려진 자전거 또한 늘고 있는 가운데 서대문구가 방치된 자전거를 수리,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자전거행복나눔’사업을 벌인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에 무단으로 장기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자전거를 모은 뒤, 재생 가능한 것을 골라 말끔히 고쳤다.

자전거 수거는 안내문부착과 보관, 공고 등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또 자전거 수리는 사회적기업인 ‘두바퀴희망자전거’가 맡아 이번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구는 수리된 자전거 100대를 동 주민센터와 복지시설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가정에 이번 주 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원재활용과 주민건강증진, 도시미관개선 등 많은 효과가 기대되는 자전거행복나눔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