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증 수여식 개최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유일하게 인정하고 있는 사찰음식 관련 자격시험 2014년 최초 자격시험 도입 이후 올해까지 총 425명의 전문 사찰음식 조리사 배출

2022-12-21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문화사업단, 단장 원명스님)이 제11회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증 수식을 20일 개최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불교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된 수여식에는 제11회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합격자 40명 중 27명이 참석했다.

문화사업단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사찰음식 전문교육 기관인 '향적세계'에서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이수하고 필기 및 실기시험을 통해 총 69명 응시, 최종 40명이 합격했다.

 루마니아 출신의 합격자 박클라우디아디아나씨는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몸살이 날 정도로 힘들었다"고 그동안의 소감을 밝히면서도 "모국인 루마니아는 고기 위주의 식사라면,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채식 재료로 만든 한국의 사찰음식의 매력에 푹 빠져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라며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합격자

 이번 수여식에서 자격증을 수여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사찰음식 전문조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음식물 쓰레기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환경을 지키고 조금의 낭비도 없는 발우공양 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사업단은 지난 2014년 최초로 사찰음식 전문 자격시험 도입 이후 올해까지 모두 425명의 전문조리사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