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빵 값 고공행진에 홈베이커리 매출 ‘쑥’

3분기 냉동생지 매출 29%↑…원재료 상승‧홈베이킹 트렌드 등 주효

2022-10-04     김민주 기자
밀크앤허니

[매일일보 김민주 기자] 신세계푸드는 3분기 냉동생지와 파베이크 제품 등 홈베이커리 전체 매출이 지난 2분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빵을 완성품 대비 80~90% 정도 구운 후 급속 냉동시킨 ‘파베이크’ 제품 매출은 5% 늘었다.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냉동시킨 ‘냉동생지’ 매출은 29% 성장했다. 완제품(크루아상 기준) 대비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7일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90분간 진행한 ‘밀크앤허니’ 홈베이커리 라이브 방송에서 판매한 파베이크 제품들은 준비했던 물량 1200세트의 2.5배를 웃도는 3000세트가 동났다. 해당 라방 누적 시청자 수는 21만명을 돌파하며, 동시간대 네이버 라방 중 시청자수 1위를 기록했다.

밀가루, 우유, 달걀 등 빵 원재료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높아진 빵 값과 코로나를 거치며 가정에 에어프라이어, 와플기계 등 홈베이킹용 조리기구의 보급이 확대된 것이 홈베이커리 제품의 판매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향후 홈베이커리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밀크앤허니 클래식 햄치즈 크루아상 샌드위치’, ‘밀크앤허니 클래식 프렌치 토스트’ 등 신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