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록 여행사 ‘동호회 모임’ 등 위장 영업

여행협회, 등록 유도 및 모니터링 강화

2013-08-25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한국여행업협회는 지난 2년간 9만3616건의 여행상품을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295개 업체가 무등록 여행사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무등록 업체는 주로 인터넷으로 관광객을 모집해 ‘저가 관광’ ‘동호회 모임’ 등으로 위장해 불법 영업을 진행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1만5000여개 여행사가 가입한 여행협회는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여행업 등록을 유도하고 불법 영업을 지속할 경우 지자체에 고발 조치 할 계획이다.

또한 협회는 네이버·다음·네이트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공동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나 카페 등에서 무등록 여행사의 불법 모객에 대해 회원의 주의를 당부하는 공지를 띄우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