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산연 “민자사업 활성화 필요”

노후 학교 증·개축 등 사업 유형 제시

2013-08-15     성현 기자

[매일일보 성현 기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5일 발간한 ‘중소 건설업체의 민간투자사업 참여를 위한 사업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서 “민자사업 대상 시설 확대 등 민자사업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민간투자사업에 중소 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려면 중소업체에 적합한 사업 유형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중소 건설사가 검토해볼 만한 민간투자사업 유형으로 ▲노후 학교 증·개축 ▲규모 조정 대상 교육시설의 다른 용도 전환 ▲공립유치원 시설 ▲공공 보육시설 ▲학교체육시설 ▲중소규모 생활체육시설 ▲청소년수련시설 ▲노인복지시설 ▲소규모 관공서 ▲재난대비시설 ▲도시공원 등을 제시했다.

이승우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 건설업체는 공사 규모나 사업 위험 등 여러 측면에서 민간 투자사업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다”며 “참여 활성화를 위해선 민자사업 대상 시설 기준을 현 열거주의에서 포괄주의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