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의원 2명 호프집서 싸움에 휘말려 '입건'

2013-07-11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서울 중랑구의원 2명이 폭행 시비에 휘말려 입건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10시40분경 중랑구 묵동 한 호프집에서 옆 테이블 손님과 다툼을 벌이는 일행을 말리다 상대를 밀어 넘어지게 한 혐의(공동폭행)로 중랑구 구의원 서모(54)씨와 조모(5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직접 싸움에 가담한 구의원 일행 조모(40·여)씨 등 2명과 옆 테이블 손님 정모(50·여)씨, 호프집 주인 이모(56·여)씨 등 모두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서 모 의원과 조 모 의원은 일행 조씨 등이 정씨 등과 멱살을 잡고 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씨를 밀어 넘어트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너무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정씨와 시비가 붙어 싸우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모두 원만히 합의하겠다고 해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추후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