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자치경찰 실무협의회 설립위해 한자리

2021-01-20     김기범 기자
아산시

[매일일보 김기범 기자] 아산시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하명)과 아산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구철호)는 20일 오전 아산시청 공무원 노조 사무실에서 임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경찰제의 효율적인 출범을 위해 `아산시 자치경찰 실무 협의회`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자치경찰제`를 의결해 경찰공무원은 크게 국가경찰과 수사경찰 그리고 자치경찰로 업무가 분리된다.

국가경찰에 경무·정보·외사·경비·지구대와 파출소 등 지역 경찰이, 수사경찰은 형사·강력·과학·수사·보안경찰이,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관련은 자치경찰로 구분된다.

아산시와 아산자치경찰은 생활안전·여성·청소년·교통 관련의 경우 시와 긴밀히 협조해 여성·아동 보호시설 확충, 장애인·노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긴급구호 조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신속한 시설보강 등이 순조롭게 진행된다.

정하명 위원장은 “일선 공무원은 개정된 자치경찰제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고 향후 시·도 조례와 세부지침 수립 시 곧바로 이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협조하겠다”며 “자치경찰사무에 대해 양 단체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모아 시민들을 위한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를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아산직협 구철호 회장은 “현재 전국 17개 경찰청, 300여 개 지자체와 경찰서 중 지자체 노조와 경찰직협이 먼저 협의체를 구성해 자치경찰에 대비하는 지역은 아산시가 유일하다”며 “아산시는 재정자립도가 큰 만큼 예산지원이나 직원보강이 이뤄진다면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자치경찰의 성공 모범사례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