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윈도우드레싱 의심 종목 집중 모니터링 실시

2020-11-25     황인욱 기자
여의도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윈도우드레싱(Window dressing) 의심 종목에 대해 12월 한 달간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윈도우드레싱은 기관투자자 또는 최대주주 등이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켜 운용펀드의 수익률 또는 재무실적을 개선시키는 행위를 말한다.

윈도우드레싱은 주가를 인위적·일시적으로 상승시키므로 선량한 투자자의 투자피해 및 기업가치 왜곡 등 부작용이 발생한다.

그동안 기관투자자는 윈도우드레싱으로 펀드운용 성과를 왜곡시키거나 상장법인의 재무실적을 부풀려 금융당국의 경영개선조치 또는 거래소의 시장조치를 회피하는 수단으로 악용해 왔다.

시장감시위원회는 12월 한 달간 집중감시기간을 운영하여 적발되는 종목에 대해 신속한 추가 심리를 수행한 후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