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나경원 자녀특혜 의혹 관련 서울대병원·SOK 압수수색"

2020-10-12     조현경 기자
추미애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아들 휴가 특혜 의혹으로 논란을 부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의 자녀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최근 서울대병원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를 압수수색한 사실을 밝혔다. 

추 장관은 이날 국감에서 나 전 의원 자녀특혜 의혹과 관련해 '지난 9월 21일 압수수색 영장이 부분도 아니고 통째로 기각됐다. 조국 전 장관 수사 당시 70건이나 발부해준 법원도 문제이고, 정황 증거가 풍부한데도 (영장 청구를) 기각당한 건 명백한 부실수사 아닌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한 뒤 '성신여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영장 재청구를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밝혔다.

이와 관련,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민주당 최고위원(신동근 의원)까지 나서서 검찰에 '나경원 수사가이드라인'을 주고 있다"며 "추 장관과 함께 검찰을 움직여서 제게 없는 죄라도 뒤집어씌우고 말겠다고 윽박지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