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예술 커뮤니케이션'

2020-09-15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예술은 감성적 커뮤니케이션 행위다. 음악, 미술 등 예술의 형식들은 언어적 방식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들을 색채, 형태, 멜로디 등 상징적 이미지로 재현해 정신적 즐거움과 쾌감 등 미적 가치를 공유하게 한다.

나아가 우주, 자연의 근원적인 질서, 조화, 통일성에 대한 직관적 인식을 일깨운다. 예술은 경험의 대상으로 미적 감수성을 요구한다.

예술이 미적 감각을 발달시키고 사물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예술을 통한 미적 교감은 좁은 자아로부터의 해방감을 느끼게 하고, 삶이 풍요로워지도록 이끈다. 따라서 예술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이해는 과학적 이성적 소통에 지배되는 현대인들이 예술적 상상력과 감성적 소통 능력을 일깨우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하는 데 기여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미술, 음악, 건축, 연극은 각각 고유한 예술적 표현 양식이다.

지은이 김진웅은 선문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거쳐 독일 베를린대학교(FU)에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MBC 연구위원을 역임했으며 언론학회, 방송학회, 한국커뮤니케이션학회, 언론정보학회 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