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분기 순손실 1천6억원… 당초 집계보다 174억원 늘어

2020-08-11     박주선 기자
제주항공

[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제주항공이 2분기 순손실이 1006억원으로 당초 집계보다 174억원 확대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 주식 매매 계약 해제에 따른 변동이라고 밝혔다.

계약금(119억5000만원) 및 이스타항공에 지급한 대여금(100억원)에 대해 전액 대손 충당금을 설정했으며, 이스타항공의 비운항으로 제주항공이 승객을 대신 수송함에 따라 발생한 매출채권(7억원)에 대해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 

이로 인해 이연법인세 효과가 반영돼 직전 공시 대비 당기순손실이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847억3000만원에서 854억2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5일 당기순손실이 831억5000만원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