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베트남법인 출범…아시아 사업 확대

베트남 현지 운용사인 훙비엣자산운용 지분 100% 인수 “이번 법인 설립 계기로 아시아 지역 사업 한층 강화할 것”

2020-08-03     전유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일 아시아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해 베트남 현지 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베트남 법인 설립을 위해 베트남 현지 운용사인 훙비엣자산운용의 지분 100%를 인수했고 올해 6월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초대 법인장은 호찌민 사무소장을 역임한 윤항진 상무가 맡고 법인 출범행사는 지난달 31일 열렸다.

기존 인력과 운용 펀드는 그대로 유지된다. 한투운용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6832억원)를 비롯해 △한국투자차이나베트남펀드(795억) △한국투자베트남IPO펀드(414억) △한국투자베트남주식혼합펀드(844억) 등 베트남에 투자하는 다수의 펀드를 운용하는 중이다.

한투운용은 이번 법인 설립으로 아시아 지역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윤 법인장은 “2006년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소한 이래 베트남 펀드 운용 규모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크게 성장했다”며 “법인 설립을 계기로 국내외 투자자에게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