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청년 건축인 해외 건축 활동 지원

왕복항공료‧훈련비 등 최대 2000만원 지원 내달 31일부터 9월 11일까지 신청 및 접수

2020-07-26     이재빈 기자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국토교통부는 청년 건축인이 건축설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 설계공모·프로젝트, 전시, 워크숍 등 해외 건축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건축설계 인재육성 사업은 청년 건축인이 해외 설계사무소나 연구기관에서 선진 설계기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시행됐다. 올해부터는 기존 해외연수와 지원과 함께 국제 설계공모와 해외 전시 참여 등 다양한 건축 관련 활동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다만 사업에 참여하려면 청년 건축인이 포함돼야 한다. 청년 건축인은 국내 및 해외 대학(원)의 건축 관련 학과 3학년 이상 또는 졸업 후 10년 이내, 건축사 자격을 취득한 지 7년 이내인 건축인이 해당된다.

신청 및 접수 기간은 내달 31일부터 9월 11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인재육성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는 활동계획서와 포트폴리오 등 제출한 서류에 따라 청년 건축인 역량, 활동 프로그램 우수성, 활동계획 등을 평가하여 약 20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정된 팀은 활동 프로그램 유형에 따라 팀당 최대 2000만원 이내에서 청년 건축인에게는 왕복항공료‧훈련비를, 팀에게는 작품 설치비‧장소 임차료 등 행사운영비를 실비 또는 정액으로 지원받는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국제적 역량을 가진 우수한 설계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기존 해외연수 지원과 더불어 이번 모집하는 다양한 건축 관련 활동에 대해서도 폭넓게 지원할 예정이니 청년 건축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