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바이오USA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혈액뇌관문’ 플랫폼 이전협상 진행

기존 물질 대비 높은 안정성과 높은 투과율 데이터로 입증

2020-06-09     김동명 기자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주요 바이오 행사인 ‘2020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온라인으로 참가, BBB(혈액뇌관문) 셔틀 플랫폼인 ‘Grabody-B’를 비롯해 자사의 플랫폼 기술 및 파이프라인과 관련한 기술이전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현재 에이비엘과 논의를 진행 중인 15여개의 파트너사들은 모두 글로벌 상위 20위권에 속하는 빅파마들이다. Grabody-B 플랫폼 기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에는 연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부터 논의 중인 파트너사들은 물론, 신규로 미팅을 요청한 글로벌 빅파마들도 다수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이들 빅파마 중 일부는 BBB 기술 개발 및 도입을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할 정도로 혈액뇌관문을 통과하는 BBB셔틀 플랫폼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의 Grabody-B의 경우, ‘IGF1R’ 이라는 신규 BBB 타깃을 적용해 기존 트렌스페린(TfR) 대비 안정성과 높은 투과율을 데이터로 입증한 만큼 하반기 중 기대하고 있던 플랫폼 기술이전(L/O) 성과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협상이 순항 중”이라며 “Grabody-B 플랫폼의 확장성에 기반한 복수의 기술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