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2차 추경 본회의 통과...5월 11일부터 신청

2020-04-30     박지민 기자
30일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코로나19 관련 대책인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30일 새벽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원금은 5월 11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통해 추경안을 새벽 0시 50분께 재석 206명 중 찬성 185명, 반대 6명, 기권 15명으로 가결했다. 정부의 추경안이 제출된 지 14일 만의 일이다. 이 밖에도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공공자금관리기금 등 기금 운용계획변경안 6건도 의결했다. 

정부는 추경 통과에 따라 내달부터 전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2171만 가구로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은 100만원이 지급될 계획이다. 긴급지원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 등 270만 가구는 별도의 신청 없이 5월 4일부터 현금 지급을 하며, 일반 국민은 11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위한 온라인 홈페이지는 4일에 열리며 이날부터 홈페지를 통해 세대주와 가구원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신청은 출생연도 뒷자리에 따른 요일에 신청 능한 '마스크 5부제'와 같은 요일제를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사람에 대해선 5월 18일부터 현장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