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금융권, 10조원 증안펀드 조성 업무협약

2020-03-31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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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금융시장 충격이 커짐에 따라 금융회사들이 조성한 증시안정펀드가 내달 초부터 가동된다.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5대 금융그룹을 비롯한 17개 금융기관, 한국증권금융은 ‘다함께코리아펀드(증권시장안정펀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증안펀드 조성은 지난 24일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결정된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안정화방안’의 후속조치다. 23개 출자기관과 한국증권금융은 증시 안정을 위해 다함께코리아펀드의 신속한 조성과 원활한 운영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출자규모는 산업은행 2조원, 5대 금융그룹 4조7000억원, 금융투자 1조5000억원, 생명보험 8500억원, 지방은행 5000억원, 손해보험 4500억원 등이다.

참여 금융기관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투자관리위원회가 투자운용방향을 마련하고, 참여 금융기관이 선정한 전문가들이 구체적인 자산운용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