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불출마 전격선언 "이제는 멈춰설 시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경제 발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2020-02-03     김나현 기자
김의겸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았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결국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간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투기 논란을 빚은 김 전 대변인에 대해 ‘계속 심사’ 결정을 내는 등 판단을 보류해왔다.

김 전 대변인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하다”라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보았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다”고 했다.

김 전 대변인은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신 군산 시민 여러분들, 대단히 죄송하다. 그리고 한없이 고맙다”라며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당 검증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김 전 대변인 등에 대한 적격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