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중개업소 폐업, 두달 연속 개업 초과

19개 지부 중 12곳 폐업이 개업 앞질러

2019-12-03     최은서 기자
서울의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부동산공인중개업소의 폐업이 개업을 앞지르는 현상이 두 달째 이어지고 있다.  

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은 1199건, 폐업은 123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 방침 발표 이후 두달 연속 폐업이 개업을 초과했다. 또 10월은 정부가 부동산중개업소를 상대로 32개 기관 합동 현장점검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달로, 정부의 부동산중개업소 단속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공인중개사협회 19개 지부 가운데 12곳이 폐업이 개업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 폐업이 개업을 초과한 곳은 서울 남부(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 부산, 대구, 광주, 울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제주 등이다. 경남은 18개월 연속 폐업이 개업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