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말산업 제2의 도약 박차

2019-05-13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성장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말산업 육성을 위해 2019년 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말산업 특구 2년차 사업, 학생승마체험 지원사업 등 말산업 육성 및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통한 승마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그간 말산업 육성을 위해 2013년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말산업 기초 인프라 구축을 위해 힘써왔다.

도는 정부의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2012~2016)’과 연계해 2013년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2013~2020)’을 수립하였으며, 2013년 이후 현재까지 총 695억원을 투자하여 말산업 기반 시설을 구축하였고 이를 활용하여 말산업 육성 및 승마 활성화에 노력해왔다.

 구분  2013년  2017년
 사육두수  811두  1,295두
 농가수  73호  128호
 승마장수  14개소  23개소
 체험승마인구  326백명  683백명

특히, 그간 노력의 성과로 2018. 7월에 익산시, 김제시, 완주군, 진안군, 장수군 5개 시군이 전국 말산업 특구로 지정이 되었으며, 2018 ~ 2019년 2년간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하여 특구 지정 지역의 차별화된 말산업 기반 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전라북도는 말산업특구(2년차), 학생승마체험 지원 및 전국승마대회 개최 등 8개 사업에 86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말산업 및 승마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승마인구 저변 확대를 위하여 약 4천여명의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승마체험 기회 제공을 위하여 1,297백만원을 지원하고, 5개소의 유소년 승마단 창단・운영을 위하여 160백만원 지원 계획이며, 말산업 특구 지정과 연계하여 기존의 2개 전국승마대회 외에 전라북도 도지사배 전국승마대회를 신규 개최할 계획이다.

말산업 특구 지원예산은 올해 2년차 사업으로 6,000백만원이 투자계획이며, 익산 재활승마인프라 구축, 김제 벽골제 말토피아체험관 조성, 완주 역참문화체험관 조성 및 전문승용마 사육시설 현대화 등의 사업에 투자될 계획이고, 상반기 중 기본계획 용역, 실시 설계 등 행정절차를 추진한 후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전북도의회 개회 기간에 말산업특구 5개 시군 도의원이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발의하여 의결되었으며, 5.3일자로 공포되었다.

발의의원은 익산시 김기영・김정수 의원, 김제시 황영석・나인권 의원, 완주군 두세훈 의원, 진안군 이한기 의원, 장수군 박용근 의원 등이다.

본 조례에는 도지사가 말산업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해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 추진하도록 했으며 말산업 육성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매 연도별로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토록 하였으며, 그에 필요한 행정・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명시했다.

전북도 이성재 축산과장은 "말산업은 1차 생산에서 3차 체험・관광까지 모두 아우르는 복합산업으로 향후 전라북도가 말산업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특히 금번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계기로 말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