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내년 총선 240석 목표" 추가 예타면제 약속

2019-04-17     박숙현 기자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당 원외지역위원회 위원장 총회에서 "240석을 목표로 내년 총선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진행해온 17개시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모은 지역 요구사항을 내년 예산안과 공약에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임시 총회에 참석해 "원외위원장들 125명이 다 내년 총선에 당선되면 우리 당이 240석이 되고 비례까지 합치면 260석쯤 된다.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압승을 거뒀기 때문에 지역 기반이 굉장히 좋아져서 충분히 우리가 꿈 꿔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내년 총선까지만 승리 하면 충분히 재집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15석에 125석을 합치면 240석이다. 240석을 목표로 해서 내년 총선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을 끝으로 17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쳤다며 "가는데 마다 자치단체장도 많고 광역의원, 기초의원이 많아서 배지가 굉장히 많았다. 전부 2500명 가까이 공직자가 생긴 것이다. 또 예타 면제한 지역 숙원사업에 대해 굉장히 고마워하고 반응이 아주 좋았다"고 했다. 이어 "많은 정책 사항을 건의를 받아서 가능한 한 올 예산 편성에 반영되도록 노력을 하고 나머지는 정책 공약으로 내년 선거에 공약으로 발전시키게 하면 훨씬 더 현실성 있는 밀착된 공약을 만들 수 있는 기회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김성곤 전 4선 의원(현 강남갑 지역위원장)이 무투표로 원외위원장 협의회 회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