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30조 투자 5G 전국망 2022년 조기 구축”

“정부와 공공분야에서 먼저 5G도입해 시장 활성화돕겠다”

2019-04-08     김나현 기자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성공한 5G 상용화를 격려하며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민간과 정부의 투자로 오는 2022년까지 5G를 조기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8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5G+ 전략 발표 현장에 참석해 “우리 정부는 국가 차원의 ‘5G 전략’을 추진하여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하려 한다”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30조원 이상을 투자하여 5G 전국망을 2022년까지 조기에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처음 걷는 길인만큼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다”며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와 공공 분야에서 먼저 5G를 도입·활용하고, 과감하게 실증사업과 시범사업을 실시하여 시장이 빠르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민간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망구축에 세제 혜택을 주고, 세계적 수준의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겠다. 제조혁신을 위해 5G 팩토리 1000개 구축을 지원하고, 5G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평창동계올림픽 360도 중계, 작년 4.27 남북정상회담 때 프레스센터에서 사용된 스마트월처럼 언제든 기회가 생기면 대통령부터 나서서 우리의 앞선 기술을 홍보하겠다”며 “5G 시대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고루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왔다. 이제는 세계적인 혁신을 이끌려고 한다”며 “5G 시대는 우리가 생각하고 만들면 그것이 세계의 표준이 되는 시대이다. 세계 최고를 향한 도전을 결코 멈추지 말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