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대, 신입생·재학생이 소통하는 입학식 개최

박원순 서울시장,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

2019-02-18     복현명 기자

[매일일보 복현명 기자] 성공회대학교는 18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콘서트 형식의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은 신입생과 학부모, 교수가 함께 공감하는 자리로 만들고자 클래식 음악과 해설이 있는 콘서트 형식으로 기획됐다.

1부에서는 대한성공회 예전을 중심으로 한 입학식을 진행했으며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박 시장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후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나의 삶, 나의 배움’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2부는 성공회대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스쿠빌레가 클래식 공연과 이야기를 이끌었다. 또 차피득 신부와 김은영 성공회대 교수가 신입생을 위한 축가를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했다.

장승권 성공회대 일반대학원장은 “박원순 시장은 군부독재시절 인권변호사로 시대의 아픔을 함께 했으며 민주화 이후 시민사회의 시대를 이끌었고 동시에 한국사회에 나눔과 봉사라는 화두를 제시했다”며 “박 시장이 누구보다 성공회대 교육이념인 열림·나눔·섬김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했기에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말했다.